하루 세 번, 우리는 ‘살기 위해’ 먹습니다.
하지만 저는 믿습니다. 잘 먹는 일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, 삶을 사랑하는 방식이라는 것을.
혼자 먹는 고요한 식사에서도, 누군가와 나누는 따뜻한 밥상에서도, 우리는 자신을 돌보고, 기억을 만들며, 삶의 진실한 감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.
이 책은 ‘먹는다’는 일상적인 행위를 더 깊이, 더 아름답게 바라보는 이야기입니다. 음식 앞에서 우리는 누구보다 솔직해지고, 때론 경건해지기도 합니다.
당신이 오늘 먹는 한 끼가, 당신의 하루를, 당신의 마음을,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기를 바라며, 잘 먹는 당신, 그래서 더 아름다운 당신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.
음식과 식사, 그리고 건강한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진 시니어입니다. 사색과 글쓰기를 사랑하며,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 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내는 것을 즐깁니다.
집에서 한영 번역가로 일하며 하루 세 끼를 정성껏 챙겨 먹고, 가끔은 혼자 맛집을 찾아다니며 소박한 미식의 즐거움을 누리기도 합니다.
글을 통해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, 일상의 순간을 따뜻하게 기록하고자 하는 마음으로, 《혼자 잘 살기》를 비롯해, 필사와 사색을 결합한 편저서들을 집필했습니다.
대표 저작으로는, 《쓰면, 세상을 이해한다: 위대한 책들의 명문장 필사노트》, 《쓰면, 천자문이 보인다》, 《쓰면, 시가 춤춘다: 세계 명시 필사노트》, 《그리스도인의 반려북: 기독교 고전 명문장 모음집》, 《아침에 쓰면 하루가 달라진다》 등이 있습니다.
이번 책 《잘 먹는 당신이 아름답다》는, 음식을 매개로 삶을 다시 들여다보는 에세이로, 하루 한 끼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은 모든 이에게 전하는 따뜻한 초대장입니다.